코스닥, 900선 돌파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2680선으로 출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돌파했다.
3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10%) 상승한 2678.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0.48포인트(0.39%) 오른 2686.38로 출발하며 전날 장중 기록한 52주 신고가 2677.26을 갈아치웠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88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 원, 1842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와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이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87포인트(0.20%) 상승한 2만9883.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0.18%) 오른 3669.01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포인트(0.05%) 하락한 1만2349.37에 장을 마감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30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47만5000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봉쇄 조치의 강화로 고용 회복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을 기초로 해 신속하게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83%), 삼성전자우(1.10%), 셀트리온(0.14%), 네이버(0.18%) 등은 강세다.
LG화학(-0.95%), 삼성바이옹로직스(-0.63%), 삼성SDI(-1.09%), 카카오(-0.80%) 등은 약세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구류(-1.60%), 전기장비(-1.57%), 조선(-1.11%), 석유가스(-1.11%), 생명보험(-1.08%), 전기제품(-1.08%), 창업투자(-1.06%), 복합기업(-0.97%), 에너지장비및서비스(-0.91%), 증권(-0.87%), 손해보험(-0.87%) 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게임엔터테인먼트(4.54%), 출판(1.85%), 전기유틸리티(1.81%), 건강관리기술(1.43%), 방송과엔터테인먼트(1.38%) 등 일부 종목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5포인트(0.12%) 상승한 900.3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25%) 오른 901.61로 시작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19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5억 원, 175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00.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