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파업 직격탄…11월 승용·RV 전 차종 '뒷걸음질'

한국지엠이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11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6% 줄어든 2만13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지엠, 11월 내수 판매 6556대…전년 동기 대비 10.5%↓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실적 발목이 단단히 잡혔다.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2만13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실적을 살펴보면, 승용과 레저용 차량(RV) 전 모델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먼저 승용 부문은 경차 '스파크'가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1987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37.2% 줄었다.

중형 세단 '말리부' 역시 567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26.8%의 감소율을 보였고, 전기차 '볼트 EV' 역시 94.8% 줄어든 36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RV 부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1325대로 유일하게 월판매 1000대를 넘어섰지만, 전월(1774대)과 비교하면 25.3% 줄었다. 이외에도 소형 SUV '트랙스'는 632대로 같은 기간 39.7% 줄었고, 중형 SUV '이쿼녹스'와 대형 모델 '트래버스'는 각각 146대, 312대를 기록하며 각각 6.4%, 31.%씩 판매량이 줄었다.

수출 실적 역시 내리막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수출은 모두 1만482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7% 줄었다. 세그먼트별로 살펴보면, 경승용차는 260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2% 줄었다. RV는 1만2008대로 30.2%, 중대형 세단은 212대로 94.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 연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2월에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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