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라인 통해 '커넥트 2021' 개최…'비욘드 커넥트' 주제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TV와 나우(NOW.)를 통해 '커넥트 2021'을 개최했다. 올해 주제는 '비욘드 커넥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의 세상에 대응하기 위한 네이버의 '상생전략'이 담겼다.
23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 '커넥트 2021'에 등장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늘 함께하던 친구, 동료 심지어 가족조차도 가까이하면 안 되는 '언택트'가 미덕인 세상이 됐다"며 "코로나를 다른 측면에서 보면 전염병은 우리가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미래를 우리 앞으로 가져왔다. 우리는 전과 동일한 생활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꼽았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들을 소개했다. △지식iN 엑스퍼트의 요가 강사 △쇼핑 라이브 판매자 △스마트주문을 활용하는 카페 주인 △NOW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 △네이버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배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영상에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한 이후 고객과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많은 사용자가 이전보다 온라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작은 규모의 사업자분들과 창작자를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온라인 코칭을 받고 싶은 니즈는 오랜 시간 외국인과의 회화에 멈춰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사용자가 온라인에서도 가지 개발을 위한 투자가 가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는 코로나19 이후 SME의 네이버 플랫폼 활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보다 현저히 많은 창작자와 사업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찾고 있다"며 "네이버는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것, '커넥트'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것이 편의와 효율의 시대에서 삶 그 자체인 시간이 우리에게 훌쩍 다가왔다고 말이다. 네이버는 여러분이 인터넷에 연결된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겠다. 그리고 이 시간이 사업하는 분들, 창작자들에게는 더 큰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컨퍼런스에서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아티스트의 무대도 공개했다.
한 대표는 "세상에는 각기 다른 기호화 취향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빠져드는 대상은 역시 사람"이라며 "한 분야에서 최고를 보여주는 분들, 지식을 뛰어넘는 통찰을 지닌 분들, 창작자들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다. 사람이 가진 재능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교감하고 싶은 마음은 언택트 상황에서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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