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0.68% 하락한 3557.54 마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만9263.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보다 24.33포인트(0.68%) 하락한 355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42%) 내린 1만1864.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전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7000명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또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2000명을 넘었으며, 입원 환자는 8만 명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사망자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이어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12월 중순께 FDA 긴급 사용이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당국에도 화이자 백신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백신이 승인되면 12월 접종이 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출시 임박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접종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불안이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제약사 길리어드 주가가 0.9%가량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에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기술주가 1.05% 내렸고, 산업주도 0.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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