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수상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운데)가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브랜드전략과 정유·에너지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브랜드전략·정유에너지 등 2개 부문 수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기업 CEO 시상식에서 브랜드 전략과 정유·에너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알 카타니 CEO는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정유사 중 처음으로 2개 부문(브랜드 전략, 정유·에너지)에서 1위에 선정됐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카타니 CEO는 주최 측으로부터 창의적 CEO 리더십, 혁신을 위한 환경조성, 차별화된 브랜드 관리, 통합적 마케팅 활동, 지역사회와 상생노력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총 4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울산 잔사유고도화 및 올레핀다운스트림(RUC&ODC)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높여 석유화학부문 수익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햇살나눔' 켐페인 등 코로나19로 소외된 저소득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이웃들에게 난방유를 지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실현해 사회공헌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한 알 카타니 CEO는 지난해 6월 오스만 알 감디 전 에쓰오일 대표의 후임으로 CEO에 부임했으나 올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면서 수익성 회복의 과제를 떠안고 있다. 알 카타니 CEO는 올해 3월 에쓰오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2년 째 에쓰오일을 이끌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환경규제 강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에너지산업에서 창의적인 CEO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한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2025'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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