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HTS·MTS 또 먹통…이용자들 '분통'

17일 오전 9시 10분부터 한국투자증권 HTS, MTS에 시스템 오류가 나타났다. /더팩트 DB

로그인 접속 지연·매도주문 등 '오류'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로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자사 HTS, MTS에 시스템 오류가 나타났다. 오류는 주로 로그인 접속이 지연되거나, 로그인 후에도 매수 주문취소 및 매도주문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접속지연 등 장애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선 시스템 장애를 해결한 뒤 원인과 보상 등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선 장애 관련 사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며 원인 등은 추후 확인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투자자들로부터 접속장애 등 시스템 오류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MTS를 이용 중인 한 투자자는 "장 초반에 이러면 내 투자금 어떻게 할거냐. 대한항공 팔고 나오려는거 못팔고 서버 문제로 못들어가다가 20분 뒤에 들어가니 2000원 이상 마이너스 뜨고 있다. 단타도 주식 거래 중 하나인데 정말 화가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투자자들도 "처음도 아니고 번번이 짜증난다. 증권어플 중 최악", "고객센터 전화대기 350번째로 대기 중이다"며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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