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 38%·영업이익 46.4% 증가
[더팩트|윤정원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케미컬의약품 선전 속에 3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은 16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54억9000만 원, 영업이익 58억4000만 원, 당기순이익 40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4%, 95.6% 뛰었다.
셀트리온제약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562억7000만 원, 누적 영업이익은 159억8000만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68.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2%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고른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 선전을 꼽았다. 바이오시밀러 3분기 전체 매출은 약 14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6.6%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연말까지 기존 판매 중인 국내 의약품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글로벌 케미컬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도 집중해 상업생산 품목을 최대 6품목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 매출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으로 공급되는 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시작하면서 외형과 내실 모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제약이 확보한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시설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생산 품목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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