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하이리무진', 헤드룸 291mm↑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기아차)가 4세대 '카니발'의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개선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전면부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하이루프와 프론트 범퍼가드를 적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고, 측면은 사이드 스텝을 통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대형 LED 후방 보조제동등을 통해 하이리무진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테일러드 스페이스(맞춤 공간) 콘셉트로 구성, 사용자에게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는 듯한 안락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층 확대된 공간 활용성과 편의사양도 눈여겨 볼만하다. 먼저 하이루프가 적용돼 카니발 기본모델 대비 최대 291mm 높아진 헤드룸을 제공한다. 후석 승객의 시야각을 고려해 장착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는 △지상파 HD-DMB를 비롯해 △HDMI단자 △USB단자 △스마트기기 미러링&쉐어링 기능 등을 활용해 이동 중에도 원하는 영상을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조수석 시트백에 부착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상태를 감지하여 초미세먼지 및 실내 유해가스를 정화함으로써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1열과 2열에서 사용 가능한 '냉·온 컵홀더'로 음료를 차갑거나 뜨겁게 보관할 수 있다. 여기에 측·후면 글라스에 적용된 '주름식 커튼'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하이루프 측면에 부착된 '2열·3열 LED 독서등'은 탑승객의 독서 및 문서작업 시에 편의성을 더해주며, 하이리무진 전용 'LED 센터 룸램프'와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안락하면서도 따뜻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7인승과 9인승 두 개 모델을 먼저 출시했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ℓ당 8.7km(9인승 기준)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최고급 시그니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가솔린 9인승 모델 6066만 원(개별소비세 비과세), 가솔린 7인승 모델 6271만 원(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기아차는 향후 디젤 7인승 및 9인승 모델에 이어 가솔린 4인승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유명인사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가족에게도 최적화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이라며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 대비 더욱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편의 사양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안락함과 자부심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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