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포스코케미칼,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 곡선'

포스코케미칼이 9일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포스코케미칼, 2.86% 하락한 8만15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86%(2400원) 내린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6일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6878억 원 △운영자금 1675억 원 △유럽현지 공장 건설 1447억 원 등이다.

최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하며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54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발행주식 총수의 27%, 총 자본의 101%에 해당하는 대규모 증자"라며 "단기적으로 주당순이익(EPS) 희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폭증한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유상증자로 해석된다"며 "1조 원 대 대규모 유상증자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져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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