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수·배선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올해 왕중왕

올해 신설된 12~14세 부문 대상 수상자인 부산 대천초등학교 배선우(왼쪽) 군과 15~19세 부문 대상 수상자인 경기과학고등학교 최은수 군 /넥슨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제5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에서 경기과학고등학교 최은수 군(18)이 15~19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12~14세 부문 대상은 부산 대천초등학교 배선우 군(13)이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도 참가한 배선우 군은 한 문제라도 만점을 받은 학생 중 가장 어린 참가자에게 주는 특별상인 '영챌린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넥슨은 'NYPC' 본선 대회가 7일 막을 내렸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한 것이 어느덧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넥슨은 청소년들에게 코딩(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게임업계에서 처음 추진했다.

최은수 군은 "문제 스타일이 독특한 NYPC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배선우 군은 "그동안 꾸준히 코딩을 즐겨왔는데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5~19세 부문 금상과 은상은 각각 서울과학고등학교 최서현 군(18), 안양 대안 중학교 이동현 군(15)이 받았다. 동상은 경기과학고등학교 송준혁 군(17) 등 7명이 차지했다.

12~14세 부문에서는 서울 경원중학교 정태웅 군(14)과 인천 신송중학교 백진서 군(14)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서울 잠실중학교 박연순 군(14), 서울 역삼중학교 금율 군(14), 수원 황곡초등학교 변재우 군(12)이 동상을 수상했다.

2020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대회장 전경 /넥슨 제공

올해 대회는 지난 9월 열흘간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19세 부문 상위 28명, 12~14세 부문 상위 12명 등 총 40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제5회 NYPC' 기존 대회와 다르게 운영됐다. 올해 경우 참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본선 진출 인원수를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이고 부문별 대회장 구분 및 학생 간 2미터 거리두기 자리 배치, 보호자 등 외부 인원 사옥 입장 제한 등 안전한 대회 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상식 대신 홈페이지에서 수상자 명단을 공지한 것도 특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올해 본선 진출 학생 수는 줄었지만 오픈 컨테스트를 통해 더욱 많은 친구들이 NYPC 본선 경험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코딩을 쉽게 접하고 창의력을 길러 세상을 바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본선 진출 인원을 축소한 대신 보다 많은 학생이 본선 문제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NYPC 2020 오픈 컨테스트'를 했다. 오픈 컨테스트는 예선 상위 500명 학생들이 대회 진행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본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넥슨 관계자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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