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경 정상화…다른 시스템엔 영향 없어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거래소 공시사이트가 디도스(DDos) 공격에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5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공시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에 의해 기업공시에 차질을 빚었다.
디도스 공격은 공격자가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의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이날 디도스 공격에 공시사이트에서는 올라가기로 예정돼있던 기업 공시 정보가 30분 가량 늦어지기도 했다.
접속 지연은 오전 10시 30분경 정상화 됐다. 거래소의 다른 홈페이지나 시스템엔 영향이 없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사이트 외 다른 홈페이지는 정상 가동 중"이라며 "오전 10시 30분경 대응이 완료돼 정상 접속 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8월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전자금융 침해 사고현황'에 따르면 거래소는 올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다만, 올해 있었던 디도스 공격들은 국제 해킹그룹의 디도스 공격이 빈번해지며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어 특별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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