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략 예고…"브랜드 성장 위해 노력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유정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3일 할리스커피는 이날 신유정 대표가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KG그룹은 전날 할리스커피 대표이사에 신유정 전 브랜드전략본부장을 선임한 바 있다.
신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할리스커피 브랜드전략본부장으로 입사해 2년 반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할리스커피에서 연구·개발(R&D) 마케팅, 품질경영, 교육팀을 거치며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할리스커피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경력을 쌓았다.
전날 할리스커피 KG그룹 가족사 출범식에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신 대표는 이날 "국내 커피 시장은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할리스커피는 카공족을 위한 1인 좌석 설치와, 카페식 메뉴 개발, 제철 과일 음료를 지속 출시하며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쌓아온 소비재 및 커피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리더십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겠다"며 "할리스커피는 MZ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브랜드로, 그리고 국내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지난 1998년 서울시 강남구에서 시작한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해 기준 57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지난해 매출은 1650억 원, 영업이익은 155억 원이다.
최근에는 KG그룹에 인수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할리스커피를 품은 KG그룹은 프랜차이즈 KFC코리아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를 갖고 있다. KFC를 인수한 후 계열 IT 회사와의 협력해 KFC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였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