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공모가 1만2300원 확정…'일반청약 3~4일'

교촌에프앤비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사진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유튜브 캡처

교촌에프앤비 유가증권시장 상장일 오는 12일

[더팩트│성강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가 지난달 28일과 2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상단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109곳이 참여해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공모 희망 밴드는 1만600원~1만2300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상단 금액인 1만23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713억 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91.9%에 해당하는 1010곳은 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교촌에프앤비의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3일~4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1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12일이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2일 언택트 방식의 IPO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낼 것을 강조하며 식품 사업과 해외 진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5년 내 매출을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교촌의 미래 가능성을 봐달라"고 밝혔다.

교촌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156억 원으로 15.8% 늘어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8% 신장한 153억 원이다. 해외매장은 현재 전 세계 6개국에서 37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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