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LG화학 주가가 배터리사업부문의 물적분할 결정에 거래일 기준 2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가는 한 때 60만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LG화학 주가가 6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이다.
2일 오전 10시 8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1만1000원(-1.80%) 하락한 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주가는 58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LG화학 주가가 종가 기준 6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1일(56만8000원)이 마지막이었다.
같은 시각 LG화학우선주도 전장 대비 3.39%(1만500원) 하락한 29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LG화학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LG화학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세 역시 배터리사업부문의 물적분할 결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분사 안건이 가결되면서 오는 12월 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분할등기 예정일은 12월 3일이다. 분할 회사는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000억 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