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5G폰' 아이폰12, 오늘(30일) 정식 출시…가로수길 인파 몰릴까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오늘(30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은 지난 5월 아이폰SE 출시 당시 모습. /최수진 기자

애플 아이폰12·아이폰12프로, 30일 출시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오늘(30일) 국내 상륙한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가 출시된 지 1여 년 만이며,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가 나온 지 약 5개월 만이다.

애플이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온라인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선보인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가 이날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한국은 1.5차 출시국에 포함돼 1차 출시국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오늘 정식 출시된다. 라인업은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프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등 총 4가지다.

이 가운데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만 이달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의 판매 전략에 따라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 등은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아이폰12프로로 분석된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신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아이폰12프로다. 온라인 스마트폰 유통 업체 엠엔프라이스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7337명을 대상으로 '아이폰12' 시리즈 사전 예약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폰12프로'(53%)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주요 고객층은 20~30대였다. △20대 52.6% △30대 27.3% △40대 8.7% △10대 이하 8.3% △50대 이상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TF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2프로'의 사전예약 성과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한 애플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에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한 대기행렬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이폰11 시리즈가 출시됐을 당시에도 오픈 시간(오전 8시) 전부터 약 80여 명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며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진 바 있다. 애플스토어 앞에서 시작된 대기 줄은 오전 8시쯤 약 70m 수준까지 늘어났다.

다만, 올해 현장 분위기는 지난해와 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 초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애플코리아 측에서 현장 대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픽업 서비스(정해진 시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사전예약 제도) 등을 진행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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