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당기순익은 1.5% 증가
[더팩트│황원영 기자] DGB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는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한 1034억61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5% 감소한 1조2475억5100만 원, 영업이익은 26.5% 늘어난 1314억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763억 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황 악화에도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 호조가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35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4.0% 감소했다.
이에 대해 DGB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해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8.3%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859억 원을 기록했으며 DGB캐피탈, DGB생명 역시 각각 26.9%, 7.4% 개선된 283억 원, 247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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