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롯데그룹이 주요 계열사별 맞춤형 나눔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달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전국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이 겪고 있는 미혼모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유아 제품과 식품을 박스에 담았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 개를 넘어섰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모두 5만4500여 개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매회 자원봉사자들과 롯데 임직원 등 80~100여 명이 모여 직접 물품을 박스에 담고, 배송 차량에 상차하는 등 봉사활동 행사를 함께 진행해 왔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았다.
계열사별 나눔활동도 진행형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달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학금 지원 사각지대를 보강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고손, 증손까지 선발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롯데장학재단은 국내외 40명의 장학생들에게 2억4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향후 취업을 위한 특강 및 일대일 취업 코칭 등의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울산 월봉초등학교에서 '제11회 상자텃밭 캠페인' 전달식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울산 생명의 숲, 울산 KBS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지역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에게 묘목과 모종, 흙이 담긴 상자텃밭을 전달하고 시민들이 이를 직접 재배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체함하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무나무 1만여 그루를 울산 지역 21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애착인형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 회사 임직원들은 아동들의 불안 해소 및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애착인형 120여 개를 제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롯데정보통신 신입사원 57명은 지난달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강사의 안내에 맞춰 비대면 환경에서 10권의 점자책을 만들었다.
대홍기획 임직원들 역시 '소원팔찌와 소원별 만들기'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120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완성된 소원팔찌와 소원별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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