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온라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 운영…올해 3500개 사 수혜
[더팩트|이민주 기자] 위메프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 중인 '상생협력 프로그램' 효과를 냈다.
28일 위메프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총 5900여 명의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도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가 막힌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생협력 프로그램 혜택은 총 3500명에 돌아갔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위메프 상생협력팀이 전국을 돌며 온라인화가 필요한 각 지역의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입문 교육부터 △1대1 MD 컨설팅·큐레이션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등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위한 전반을 지원한다.
상생협력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이들의 최근 3개월간(7~9월) 매출은 도입 직후 3개월(2017년 1~3월)과 비교해 62% 증가했다.
이 기간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소상공인은 87곳에 달한다.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 곳도 702개다.
대표 수혜 기업은 밀키트(Meal-Kit)를 판매하는 솜씨협동조합으로,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입점 후 2년 만에 매출성장률 308%를 달성했다.
솜씨협동조합이 올해 위메프에서 올린 매출은 9억 원이다. 위메프는 담당 MD와 온라인에 특화된 소포장, 다품목, 무료배송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김부각을 판매하는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대박을 낸 곳이다. 이 회사는 김부각 하나로 최근 6개월간 위메프에서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프 입점 후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인력 충원과 공장 시설 확충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는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메프 측은 "소상공인들이 언제든 방문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기초 교육부터 콘텐츠 제작, 제품 홍보 영상 촬영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희운 위메프 상생협력팀 팀장은 "위메프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