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사업 부문에서 전체 매출 75% 담당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SDI가 3분기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삼성SDI는 2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72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1.1% 오른 수치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 부문이 3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전지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2조3181억 원을 기록하면서 삼성SDI 3분기 전체 매출의 75%를 담당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14.6% 오른 7037억 원을 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 전지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과 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 강화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소형전지에도 전동공구와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 확대 등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