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상승 출발…외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혼조세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9포인트(0.42%) 상승한 2364.84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5.00포인트(0.62%) 오른 817.70으로 시작했다. /이선화 기자

코스피, 9.79포인트 오른 2364.84로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포인트(0.11%) 오른 235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9.79포인트(0.42%) 상승한 2364.8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514억 원 나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억 원, 26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84포인트(0.54%) 오른 2만8363.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3포인트(0.52%) 상승한 3453.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상승한 1만1506.01에 장을 마감했다.

부양책 타결에 대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긍정적 언급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기차 매출 확대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8월 말 이후 80만~90만명에 머물렀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0만명대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은 현대차(0.92%), 셀트리온(0.21%)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60%), 네이버(-0.85%), LG화학(-0.94%), 삼성전자우(-0.19%), 삼성바이오로직스(-2.43%), 카카오(-1.29%), 삼성SDI(-0.93%) 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사(2.12%), 카드(1.69%), 은행(1.38%),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1.35%), 생물공학(1.3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20%), 가구(0.98%), 도로와철도운송(0.95%), 가정용품(0.93%), 디스플레이패널(0.93%) 등은 강세다.

반면, 통신장비(-1.77%), 가스유틸리티(-1.59%), 창업투자(-1.44%), 무역회사와판매업체(-1.35%), 전기제품(-1.05%), 건축제품(-1.02%), 출판(-0.99%), 광고(-0.93%), 백화점과일반상점(-0.90%), 핸드셋(-0.6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0.01%) 내린 812.6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62%) 오른 817.70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5억 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 원, 130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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