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 확대…바우하우스·임스 체어 등 팝업 선봬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그룹의 패션 편집숍 '분더샵'이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20일 신세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분더샵 청담 N관 지하 1층에서 '웨이브렛(Wavelet)' 팝업 스토어를 통해 빈티지 가구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웨이브렛은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이어진 미드센트리 시대의 가구와 조명, 포스터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인테리어 편집숍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모던 가구의 대명사인 '허먼 밀러'의 임스 체어 15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청담 S관 1층에서는 '미뗌 바우하우스' 팝업 스토어도 진행 중이다. 미뗌 바우하우스는 1919년 독일에서 시작해 1933년까지 생산된 오리지널 바우하우스와 그 계보를 잇는 가구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구뿐만 아니라 조명, 도자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ㄷ'자로 유명한 '토넷'의 의자, 디자인 조명 브랜드 '테크노루멘'의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분더샵은 올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며 토탈 편집숍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외에서 독특한 안경 제품을 소개해온 '오르오르'의 팝업 스토어를 지난 5월 진행하며 목표 매출 대비 20%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에 패션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과 분재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재를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를 진행해 조기 마감됐다.
홈프래그런스 제품도 잇따라 판매하고 있다. 6월에는 뷰티 브랜드 '불리'와 루브르 박물관이 콜라보레이션한 디퓨저 등을 소개했고, 8월에는 '아포테케'의 인센스, 디퓨저 등을 준비한 팝업을 진행했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은 "국내 최초의 패션 편집숍으로 트렌드를 선도해온 분더샵이 라이프스타일까지 품고 한 단계 도약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