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932회 당첨번호 1등 7명 각 33억·2등 64게임 각 6179만 원
[더팩트│성강현 기자] 서울 영등포동에서 2회차 연속 자동 대박이 터졌다. 더욱이 로또 판매점 두 곳은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있어 눈길을 끈다. 한마디로 이웃사촌 판매점이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10일 추첨한 932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6개 숫자를 모두 맞힌 1등 주인공은 7명이다. 대박의 꿈을 이룬 로또932회 당첨번호 구매 당첨자는 자동 5명·수동 2명이다.
로또 932회 당첨번호 1등 판매점 7곳 가운데 자동 대박이 터진 서울 영등포동4가 '버스판매소' 판매점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앞서 지난 3일 추첨한 로또 931회차 영등포동5가 1등 자동 배출점 '나라시스컴' 로또 판매점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직선거리는 265m, 길찾기 도보 추천거리는 415m이다.
결과적으로 서울 영등포동 이웃사촌 로또 판매점에서 2회차 연속 자동 대박이 나온 셈이다. 당첨자 개인의 노력과 운이 만들어낸다는 수동과 달리 자동은 당첨 주인공과 함께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로또 932회 당첨번호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판매점 1537곳 중 2곳(자동·수동 각 1곳)을 비롯해 서울 1280곳 중 2곳(자동·수동 각 1곳), 부산 382곳 중 1곳(자동), 인천 346곳 중 1곳(자동), 충북 199곳 중 1곳(자동)이다.
로또 932회 1등 7명 중 1명이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에서 수동으로 구매해 당첨 눈길을 끈다. 배출점 소재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있는 동행복권 본사로 나온다.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에서 간혹 당첨자가 나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동행복권 본사를 명당으로 오인, 전화로 로또 복권 구매 방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번 회차에서 2등도 아닌 1등이 나온 관계로 전화 문의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업무에 지장을 줄 만큼 전화 문의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동행복권 본사에서는 따로 로또 복권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니 착오 없기 바란다.
932회 로또 당첨번호 1등을 아쉽게 놓친 2등은 64게임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적은 세종(22곳)과 그 다음으로 적은 제주(70곳), 그리고 강원(198곳), 전남(217곳), 경북(285곳)에서는 고액(1,2등) 당첨 배출점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동행복권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932회 로또 2등 배출점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있는 신림마트 판매점에서 2게임,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있는 미니상화 판매점에서 2게임 나왔다. 이에 따라 2등 당첨자를 특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64게임으로 할 수밖에 없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6월 26일 기준이다.
로또 932회 1등 당첨번호는 '1, 6, 15, 36, 37, 38' 6개 숫자이며 각 33억9002만 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932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5'이다.
로또 932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4게임으로 각각 6179만 원을 받는다. 로또 932회 당첨번호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420게임이며 163만 원씩을 받게 된다.
5만 원의 고정 당첨금을 받는 로또932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2만969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932회 당첨번호 3개 일치한 5등은 206만7196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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