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B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T&G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KT&G가 MSCI의 ESG평가에서 글로벌 담배기업들보다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BBB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KT&G에 따르면 MSCI는 매년 전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현황을 평가해 AAA에서 CCC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T&G는 올해 전세계 11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평가를 받았다.
특히 KT&G는 '제품안전 및 품질' 분야에서 책임 있는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 관리로 11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공급망 노동기준' 분야에서도 파트너사들의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행동규범 강화 노력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운영으로 '지배구조' 분야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MSCI는 평가했다.
한편 KT&G는 그동안 국내에서 평가하는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을 인정받기도 했다. KT&G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를 획득했고 지배구조 평가 부문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KT&G는 지난 2007년부터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KT&G REPORT'를 발간해 오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KT&G가 추구해온 ESG 경영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