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아동 보호 및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 이미지 부착 상품 출시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GS25가 아동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7일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미아 아동 보호 외 학대받는 아동 보호 및 예방을 위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점포를 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안전지킴이집 점포는 최근 3000여 개로 늘어났다.
GS25는 앞서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인천지역 위주 약 600여 개 점을 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전국 경영주에게 관련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고, 신청을 받았으며 1개월 만에 약 3000여 점포가 참여를 희망했다.
안전지킴이집 점포에 학대 아동이 방문하면, 경영주는 일차적으로 아동을 안심시키고, 경찰로 연락을 취해 무사히 인계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여기에 아동이 즐겨 찾는 햄버거, 면류, 유제품과 아동 케어에 필요한 물티슈 등 10여 개 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이미지도 추가하기로 했다.
아동이 쉽게 알 수 있고 성인 대상으로도 안내될 수 있도록 상품을 선정했다.
지난 1일부터 햄버거 3종에 이미지를 추가했고, 물티슈와 유제품 등에도 '우리의 관심이 아동 학대를 멈출 수 있습니다' 및 '아동학대 신고는 국번 없이 112' 문구를 상품 포장지에 인쇄 또는 스티커로 부착했다. 추후 택배 박스 테이프 등 소모품에도 안내 문구를 부착하는 것은 물론 경찰청 공식 홍보물을 점포 내 아동이 잘 볼 수 있는 공간에 부착할 예정이다.
점주가 위급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참여 점포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교육을 하고 있으며, 아동에 대한 관찰, 보호, 신고까지 프로세스 대응에 대해 안내한다.
아동이 육체적 학대까지 받은 등 심각한 사례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별 지원 사례를 모아 우수 활동 경영주 대상으로 경찰청 표창 및 GS25 영업부문장 명의 감사 편지, 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 담당자는 "GS25 편의점이 미아 아동을 보호하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GS25가 고객들의 라이프 안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