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전 모델 기본 장착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BMW가 신차를 전격 출시하면서 4분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5일 비즈니스 세단인 '뉴 5시리즈'와 투어러 모델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했다.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모델로 7세대 모델은 지난 4년간 국내에서 총 7만7000여 대가 팔려나갔다.
이번에 부분변경으로 출시된 '뉴 5시리즈'는 이전 모델 대비 길이가 27mm 늘어났다. 앞면에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과 'L'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3D 후미등과 함께 사각 형태의 배기 파이프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센사텍 대시보드와 기어노브 주변의 블랙 하이글로스 트림을 새로 적용했다. 또 12.3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및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뉴 5시리즈는 520i와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50i xDrive로 구성된 가솔린 라인업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 523d 및 523d xDrive,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로 출시된다. 가격은 6360만 원에서 1억 1640만 원으로 책정됐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실내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을 앞세워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만족시켜 왔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선명해진 외관 디자인과 자율주행에 한층 가까워진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4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등 첨단사양이 기본 탑재됐고 나파가죽 시트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강점으로 꼽힌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600리터이다. 뒷자석 등받이를 접을 경우 최대 1800리터까지 확장된다.
뉴 6시리즈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630i xDrive와 640i xDrive, 디젤 모델인 620d와 620d xDrive, 그리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630d xDrive로 구성된다. 이 중 630i xDrive가 국내에 우선 출시된다. 트림은 럭셔리 라인과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로 제공되며, 가격은 8920만 원에서 9220만 원이다.
한편 BMW는 지난 8월 총 7252대를 판매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인기 차량인 5시리즈와 6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