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美 시장 공략 박차…'에어랜드' 2호점 입점

카카오프렌즈가 미국 현지 고객 점접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자이너 편집숍 에어랜드 미국 2호점에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 제공

"캐릭터도 한류다" 카카오프렌즈,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운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카카오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디자이너 편집숍 '에이랜드' 미국 2호점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매장은 미국 북부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 '아메리칸 드림 몰'에 있는 에이랜드 매장에 들어섰다. 약 100㎡ 규모의 별도 공간 형태로 구성된 매장은 '카카오프렌즈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로 꾸며졌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12월 에이랜드 미국 플래그쉽 스토어인 뉴욕 브룩클린점에도 입점한 바 있다. 당시 꾸준한 판매 성과를 보이고, 미국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 요청이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에이랜드의 추가 입점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카카오프렌즈는 고객 접점 강화의 일환으로 에이랜드 미국 2호점 입점을 결정했으며, 내년 9월경까지 약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에서는 카카오프렌즈 미국 법인의 공식 온라인 구입처인 아마존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총 127종의 다채로운 상품들을 판매한다. 특히 초대형 쇼핑몰 규모에 맞춰 상품 수를 지난 브룩클린점 대비 약 300% 확대했다. 인형, 리빙, 패션 등 카카오프렌즈의 시그니처 제품 41종과 리틀프렌즈 아이템 50종, 강다니엘 에디션 36종 등으로,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잘 알릴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매장 내에 카카오프렌즈 피규어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했다.

한편, 카카오프렌즈는 'KCON LA 2018', 'KCON NY 2019', 'KCON LA 2019' 등 세계 최대규모의 K-컬쳐 페스티벌인 'KCON USA'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미국 시장에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입점하고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즈 4개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나 라이선스 확장 등을 통해 미국 비즈니스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선아 카카오프렌즈 미국 법인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대해 가고 있는 에이랜드의 미국 2호 매장에도 함께하며 K-캐릭터 파워를 알려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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