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장추진 '본격화'…"자본확충 수단 확보"

23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통해 IPO(기업공개) 추진에 대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IPO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23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통해 IPO 추진에 대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설립된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2017년 4월 본인가를 받고 2017년 7월 27일 정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IPO진행의 목적으로 자본확충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으로서 건전성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의 규제를 받고 있어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서 이번 IPO를 통해 자본 확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IPO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최종 상장 시점 등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단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장할 시장, 목표 시점, 상장 규모 등 IPO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들은 이제부터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에 수십조 원대 증거금이 몰리는 등 공모시장 내 열기가 뜨거워지자 카카오뱅크 IPO에도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장외주식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주당 10만 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약 36조 원에 이른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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