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WC 2020' 대만·홍콩·유럽 대표 선발 완료

SWC 2020 아시아퍼시픽 대만홍콩 지역 예선 1위 MR CHUNG(위), 2위 GAIA(아래) /컴투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 2020)' 마지막 예선인 아시아퍼시픽 대만·홍콩 지역 선발전과 유럽 지역 예선 패자전을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하고 전 지역컵 라인업을 최종 확정했다.

먼저 올해 마지막 예선전으로 치러진 대만·홍콩 지역 선발전에는 2장의 아시아퍼시픽컵 진출권을 갖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첫날(19일) 경기에는 MR CHUNG이 쟁쟁한 신예들의 도전을 막아내고 첫 번째 진출권을 따냈다. MR CHUNG은 첫 출전이었던 지난 해 조 1위로 지역컵에 올랐던 실력자다. 올해도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예선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아시아퍼시픽컵에 진출하게 됐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7명 선수들 간 패자전이 펼쳐졌다. 이날 패자전에는 3연승 행진으로 결승 매치에 올라온 GAIA가 전날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HONG을 상대로 몬스터 밴픽 전략에 성공하며 2세트를 먼저 가져가 마지막 'SWC 2020' 지역컵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럽 지역 예선은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유럽 지역 예선은 지난 12~13일 양일간 8강 토너먼트로 하루 2명씩 총 4명의 지역컵 진출자를 우선 선발했다. 19일 3차 예선에는 남은 4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 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패자전으로 치러진 3차 예선에는 독일 ISMOO와 네덜란드 SEIISHIZO, 핀란드 VIILIPYTTY를 비롯해 'SWC 2019' 월드결선에 올랐던 프랑스 ROSITH 등 출중한 실력을 갖춘 지난해 강자 4인이 올해 신예들을 꺾고 유럽컵 진출자로 선발됐다. 이로써 앞서 선발된 독일 XNIGHTX96, 프랑스 CHENE, 스페인 ZERPOLITA, 스웨덴 OBABO와 함께 총 8인의 유럽컵 진출 리스트를 모두 완성했다.

'SWC 2020'은 이번 대만·홍콩 및 유럽 지역 예선을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각 지역컵 출전 선수 선발을 모두 완료했다. 향후 이어질 아메리카컵(한국 기준 10월 25일), 아시아퍼시픽컵(11월 1일), 유럽컵(11월 7일) 등을 통해 총 8명의 선수를 선발하고 오는 11월 최종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결선을 개최한다.

올해로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SWC 20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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