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10.42% 상승한 12만82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에이치엘비 3사가 '리보세라닙' 임상 3상 결과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대비 1만2100원(+10.42%) 상승한 12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6250원(+21.15%) 오른 3만5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18.79% 올라 1770원이다.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이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에이치엘비파워는 에이치엘비의 자회사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ESMO(유럽종양학회) 2020'에서 리보세라닙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교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결과가 이번 ESMO 2020에서 발표된 것이다. 앞서 올해 초 항서제약은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 리보세라닙과 이레사(Gefitinib)병용요법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 결과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엑손(exon)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EGFR 타깃인 이레사 병용요법과 이레사 단독요법을 비교한 결과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이레사의 병용요법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3.7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보다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 4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양수도 받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권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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