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부회장 "해외에서 통하는 차별화 서비스 발굴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유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5G 핵심 기술인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가능성을 모색한다.
20일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사업 전략 및 5G MEC 생태계 내 신사업 발굴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자율주행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선행차량 영상을 후방차량에 전송하는 서비스에 MEC 기술을 적용, 시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MEC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5G MEC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한다.
LG유플러스와 구글 클라우드가 협력하는 MEC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쿠버네티스,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데이터처리∙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란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어디에서나 실행할 수 있는 소형의 독립 운영 체제) 관리 플랫폼으로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자동구축, 확장 및 관리하는 오픈소스 시스템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5G MEC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라며 "최적의 MEC 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하는 MEC를 활용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B2C 및 B2B 5G 차별화 서비스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기업이 5G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라며 "혁신적인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향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5G 및 에지컴퓨팅 솔루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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