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용돈도 비대면으로…SSG머니 선물하기 3배 '껑충'

신세계그룹은 9월 SSG페이 선물하기 이용 건수가 지난해 추석 시즌 대비 29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덕인 기자

모바일로 선물하는 트렌드 반영 "SSG머니 서비스 확대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세계그룹은 이달 'SSG페이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 추석 시즌 대비 299%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명절 선물에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모바일을 활용한 선물이 각광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SSG페이 선물하기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으로 선물이 가능한 서비스다.

받는 사람은 SSG페이를 가지고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쇼핑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서울시·부산시 세금 납부, 우체국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SSG페이 온∙오프라인 사용처는 1만여 개에 달한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SSG페이 관계자는 "명절 때만 되면 선물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SSG페이 선물하기는 이를 해소한다"며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명절 보내기가 요구됨에 따라 가족, 친지는 물론 고마운 분들에게 명절 선물을 쉽고 편리하게 전할 수 있어 SSG머니가 활발하게 사용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문준식 SSG닷컴의 SSG페이 사업부장은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SSG머니로 쉽고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어 명절 연휴 전후로 SSG머니 선물하기를 경험한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 SSG페이가 명절 선물 트렌드가 됐다"며 "SSG머니로 더 많은 고객이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계속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SSG닷컴과 SSG페이를 통합해 SSG닷컴 자체 마일리지 S머니, S포켓 등을 SSG머니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신세계포인트, 카드 포인트 등을 SSG머니로 전환하거나 현금 또는 카드로 충전하는 방식을 넘어, 쇼핑 후 상품 리뷰를 작성하거나, 적립 대상 상품 구매 시에도 SSG머니를 받을 수 있게 됐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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