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도전…SKB, 첫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 공개

콘텐츠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SK브로드밴드가 첫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을 공개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KBS·웨이브와 공동 제작 투자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브로드밴드는 B tv 최초 오리지널 콘텐츠 '좀비탐정'을 지상파 본방송에 앞서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VOD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좀비탐정'은 SK브로드밴드가 B tv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KBS, 웨이브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이며, 제작은 래몽래인이 참여했다.

'좀비탐정'은 부활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돼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추적하며 고군분투하는 휴먼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최진혁이 주연을 맡았고, 이번 시즌은 총 12회로 기획됐다.

'좀비탐정'은 배우 최진혁이 과거 기억을 모조리 잃은 채 부활한 미스터리 좀비로 등장하지만, 인간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BB크림으로 멋지게 변신한 모습이 기존 좀비들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최진혁은 시사 프로그램 작가로 분한 박주현을 만나 유쾌한 수사를 펼친다. 톡톡 튀는 매력의 주인공들과 함께 태항호, 황보라 등 명품 조연들이 대거 나와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좀비탐정'은 최근 세계적인 드라마 트렌드인 시즌제로 제작해 작품에 대한 몰입감과 후속 시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최신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담고 있는 영화 월정액 OCEAN을 출시했다. /최수진 기자

SK브로드밴드와 공동 파트너들은 이번 첫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의 편성에서 새롭고 파격적 방식을 도입했다. '좀비탐정'은 KBS 본방송보다 이틀 빠르게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B tv에서 VOD 2회분을 연속 제공한다. 공동 투자한 웨이브도 마찬가지다. KBS 2TV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지금까지는 지상파 채널에서 먼저 실시간 방송을 내보낸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 IPTV에서 VOD로 제공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 지상파 실시간 방송보다 앞서 IPTV와 OTT에서 2편의 VOD로 동시에 공개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좀비탐정'은 B tv가 제공하는 영화 월정액 OCEAN과 지상파 월정액에 가입한 경우 추가 구매 없이도 시청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도 VOD 단편 구매를 통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B tv 케이블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최신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담고 있는 영화 월정액 OCEAN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좀비탐정' 공동 제작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에 적극 협력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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