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모션캡처 스튜디오 구축…'찐' 야구 게임 개발한다

14일 컴투스 모션캡처 스튜디오에서 실제 프로야구 선수 출신 모션캡처 액터가 게임에서 구현될 각종 야구 동작들을 취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지난달 말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사내 구축했다. 자사가 개발·서비스하는 야구 게임들의 사실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모션캡처는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동작을 전문 액터의 연기를 통해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단순 모션은 물론 세밀한 동작까지 실사에 가깝게 표현해 높은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새롭게 구축된 컴투스 모션캡처 스튜디오는 최고 사양 모션캡처 전용 카메라를 비롯해 전문 그래픽 장비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기존 1인만 촬영할 수 있는 자이로 장비에 추가로 최대 10명까지 촬영할 수 있는 최신 광학식 전문 장비까지 새로 도입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더욱 쉽고 빠르게 많은 수의 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국내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컴투스프로야구2020'과 'MLB 9이닝스 20' 등 야구 게임 타이틀에 광학식 장비를 활용한 고도화된 모션 캡처 기술을 접목해 실제 선수들이 가진 섬세한 움직임 묘사는 물론이고 승리 세리머니 장면과 같이 여러 명의 선수들이 한데 뒤엉켜 있는 움직임까지 정교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실제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 모션캡처 촬영에 직접 참여해 선수 시절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야구 동작들을 그대로 구현할 계획이다. 더불어 특정 선수들이 가진 고유 특이폼까지 정교하게 살려낼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극강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야구 게임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컴투스는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컴투스프로야구2020',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 'MLB이닝스20', 'MLB 9이닝스 GM' 등 총 4종의 모바일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리얼 야구 게임 장르에서 '컴투스프로야구2020'과 'MLB9이닝스20'은 각각 1500만과 4000만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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