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대상 중소협력사 8000여 개…최대 17일까지 지급일 당겨

[더팩트｜이민주 기자] SSG닷컴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이달 정산금을 조기 지급한다.

16일 SSG닷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모두 중소협력사로 약 8000여개 업체다. 규모는 450억 원이다. SSG닷컴은 추석이 시작되기 전인 오는 28일까지 각 중소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모두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급 기간은 최소 10일에서 최대 17일까지 앞당겨지게 됐다.

SSG닷컴은 중소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상여금과 같은 비용 지출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점을 감안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모든 입점 중소협력사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고 있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협력사의 판로를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의 2000여 개 협력사에 총 1900억 원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