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스 왓슨 코리아 등 글로벌HR 컨설팅사 대표 역임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20년 경력의 인사전략 전문가 김기령 전 타워스 왓슨 대표를 영입했다.

15일 쿠팡은 김기령 전 대표를 쿠팡 인사 전문가조직(HR CoE)을 이끌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국내 대기업 인사 총괄부터 글로벌 HR컨설팅 기업 대표까지 HR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그는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교육심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쿠팡 입사 전에는 풀무원식품 인사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적자원관리(HRM), 인적자원개발(HRD), 노사관계(ER), 다양성과 포용(D&I)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당시 대기업 최초로 양성평등센터를 설립해 여성가족부와 노동부로부터 가족친화 및 양성평등 실천사례로 상을 받았다.

이전에는 머서 코리아, 헤이그룹 코리아, 에이온 코리아, 타워스 왓슨 코리아 등 한국에 진출한 4대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에서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머서 코리아 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최고 수준의 컨설팅회사로 성장시켰고, 타워스 왓슨 코리아 대표 재직 시절에는 타워스 페린 코리아와 왓슨 와이어트 월드와이드 코리아의 물리적 통합 이후 심리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조직 융합 작업을 진행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고객 감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쿠팡의 공격적인 성장에 필요한 인재관리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쿠팡의 성장과 혁신을 함께 할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쿠팡에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이 함께 모여 매일 고객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