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빠른 통과 위한 준비 당부…"전달체계 구축" 주문
[더팩트|이민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말까지 2차 긴급재난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 방식의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1·2차관과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금주 중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국회 심의 준비를 철저히 하라"며 "통과 즉시 추경 사업들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급 준비를 완료하라"고 말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과 관련해서는 "방역과 경제활동을 종합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2단계 하향 조정의 전제조건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서 경제활동이 점차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로 3분기 경제회복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강투자, 신속집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한국판 뉴딜 펀드와 관련해선, 이달 말까지 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한편 국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다음 달 중 1차 발표하고 연말까지 2차 발굴해 달라고 간부들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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