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6%…"양호한 수준 평가"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더팩트 DB

은행 대출 연체율 한 달 새 0.03%포인트 상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7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7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를 보면 7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차주별로는 기업 대출 연체율이 0.44%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9%로 0.08%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7%로 0.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달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연체율이 0.45%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측은 "대출 만기 연장이나 생계자금 지원 등 정부의 종합적인 코로나19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연체율은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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