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국내 최초 여성골퍼 위한 편집숍 낸다

신세계백화점이 여성 골퍼를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연다. 사진은 신세계 골프매장 모습. /신세계 제공

에스스타일 골프 선봬…오는 11일 SSG닷컴 온라인 매장 오픈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가 국내 처음으로 여성 골퍼만을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연다.

9일 신세계는 최근 골프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국내 최초 여성 전문 골프웨어 편집숍인 '에스스타일 골프(S.tyle Golf)'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SSG닷컴 내 공식스토어 형태로 온라인 매장을 열고 추후 강남점 등 오프라인으로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장르는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해왔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내 골프의류 매출 신장률은 2018년(3.5%), 2019년(5.6%), 2020년(8.6%)로 점차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장르가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골프 의류는 가전, 명품과 함께 유일하게 전년 대비 매출이 신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30 여성들의 매출 신장세는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2030여성들의 골프의류 매출 신장률은 전체 골프의류 신장률을 웃돌고 있다.

'에스스타일 골프'는 이런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편집숍이다. 젊은 여성 골퍼들은 기능적 요소뿐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웨어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이제인, 마이컬러이즈, 라피유로, 클로브, 클랭클랑 등 그간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혼가먼트, 어메이징크리, 스웨그골프 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를 한 곳에서 선보인다.

젊은 여성골퍼 타깃인만큼 에스스타일 골프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들의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여성 골프 티셔츠 5~12만 원대, 골프 치마(큐롯) 7~12만 원대로 선보인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 영골퍼를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국내 최초로 열게 됐다"며 "이번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는 한편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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