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역량이 곧 경쟁력" 현대엔지니어링,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협력사 애로사항 적극 청취하고 지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시공능력평가 7위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한다.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정위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 가점 2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역량이 곧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이라는 의식 아래 동반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두 축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과 6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2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자금대출도 운용해 지난해 50여개 협력사의 재정 안정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협력사의 권익을 보호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바람직한 계약체결,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바람직한 서류발급 및 보존, 협력업체 선정·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 4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표준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해 운용함으로써 공정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산업 전 분야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도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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