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도 온라인 중심으로…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 계획 공개

지스타 2019가 지난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넷마블 부스에서 모바일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기반 온라인 중심 '지스타 2020'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개최 일정을 종합 검토해 제한적 오프라인 운영 방식 영시 방역 당국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하고 운영·관리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들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으며 온라인 일반관(BTC)을 참여할 경우 현장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관객 입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방역 당국의 지침을 검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BTC 온라인 전시 핵심으로 준비된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는 참가사들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오는 10월 초부터 이용자와 소통을 시작한다.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벡스코 오프라인 현장의 지스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무대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와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 콘텐츠들로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지스타TV' 세부 프로그램, 일정, 플랫폼 정보, 사전 캠페인과 이벤트 등 관해서는 채널 오픈 전 추가 발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픈 이후에는 정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준비 상황과 업데이트 정보를 팬들에게 상시 제공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조기 참가 접수를 시작하는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BTB)은 온라인 회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해 장소 구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 국내외 참가사 간 시차를 고려해 기존 3일 진행되던 일정을 5일로 확대해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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