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0%↑…오름세 소폭 둔화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오르면서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임세준 기자

아파트 거래량은 매매·전세 모두 감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거래량 감소와 매물 잠김 현상 등으로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4%, 0.11% 올랐다.

지역구별로는 서울에서 강동(0.26%), 송파(0.20%), 성북(0.18%), 노원(0.16%), 양천(0.15%), 관악(0.12%), 도봉(0.12%), 동대문(0.12%), 중구(0.12%)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지역에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에서 500만 원부터 3500만 원 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금호,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500만 원에서 2500만 원 가량 올랐으며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월곡두산위브가 500만 원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경기·인천과 신도시에서 각각 전주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0.08%, 0.05%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7%), 중동(0.07%), 김포한강(0.07%), 분당(0.06%), 동탄(0.05%) 순으로 올랐다. 평촌에서는 평촌동 꿈한신, 꿈동아, 꿈우성 등이 250만 원에서 750만 원 가량 가격이 올랐고 일산은 마두동 강촌2단지한신, 주엽동 강선2단지경남, 일산동 후곡9단지LG, 롯데 등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삼환과 포도삼보영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00만 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8%), 광명(0.17%), 성남(0.16%), 하남(0.16%), 용인(0.13%), 구리(0.11%), 군포(0.11%), 남양주(0.11%), 안양(0.11%), 의왕(0.11%) 순으로 올랐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2899가구)가 1000만 원 올랐고. 광명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250만 원에서 1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성남은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와 상대원동 선경아파트 등의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500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

한편 전세 물량도 매물 잠김 현상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으며 인천과 신도시에서 각각 0.08%, 0.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워낙 적은데다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거래 시장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격은 거래가 줄고 시장에 물건이 많이 쏟아진다면 앞으로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시장은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물건은 더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감소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고는 있으나 상승추세는 지속되는 원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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