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성공 위한 전방위적 금융 지원 프로젝트 실행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10조 원을 추가 투입해 총 60조 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뉴딜에 1조4000억 원, 그린 뉴딜에 8조 원,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6000억 원 등 총 10조 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미 혁신금융과 관련해 50조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담보 위주의 금융관행을 벗어나 미래성장과 모험자본 중심으로 창업,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협의회'를 지난해 6월에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금융 관련 투자 및 대출 지원을 위해 5년간(2019~2023년) 약 50조 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지원 중이다.
이번 추가 10조 원 지원까지 포함하면 하나금융은 '한국판 뉴딜'에 총 60조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또한 하나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더불어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데이터 댐 등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PF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 5G 설비 투자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대체투자 및 하나벤처스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뉴딜 관련 생산과 혁신에 투자될 수 있도록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본 유치의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 상품 등 사회적 안전망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총 6000억 원을 투자해 고용 사각지대의 해소 및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