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면서 식품업계가 앞다퉈 대면을 최소화한 언택트(비대면) 판매 전략 수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 벤딩머신(자판기) 120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하겐다즈 벤딩머신은 미니컵 5종, 싱글바 5종, 크리스피 샌드위치 1종 등 하겐다즈 인기 품목을 위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24시간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 형태 자판기로 소비자는 판매 직원 접촉에 대한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하겐다즈는 회사, 쇼핑몰, 관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총 120대의 벤딩머신을 설치하는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하겐다즈는 지난 7월 코레일유통과 손잡고 코레일 철도역사 내 하겐다즈 벤딩머신을 설치한 바 있다. 현재 서울역, 용산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KTX 역 등을 중심으로 총 10대 운영하고 있다.
하겐다즈는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파악, 소비자 니즈에 맞춰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올해 6월엔 전 세계 최초로 배달 전용 매장인 사장 DV 직영점 열고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오픈한 '하겐다즈스토어'를 비롯해 SSG닷컴, 쿠팡,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각종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에 공식 판매처를 운영하며 이커머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도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에 맞춰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의 '바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 2018년 9월 론칭 후 최근 요기요,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으며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바로 픽업' 서비스는 8월 오전 시간대 이용률이 전월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파바 딜리버리' 배달 주문량은 7월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난달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론칭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및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수요가 많은 서초, 송파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