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00일…세계 2000만 향해 폭풍질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 인기 PC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 구현했다. /게임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가 정식 서비스 100일을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캐주얼 장르로서는 이례적으로 앱 마켓 차트 상위권을 수성하며 원작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 영향력을 모바일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넥슨은 주기적으로 시즌 업데이트를 하며 카트 바디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입문자를 위한 상세 지침부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만 접할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 등을 제공해 초보·고수 누구나 재미있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구글 최고 매출 3위, 애플 매출 1위라는 성적표를 쥐면서 지난 5월 차트에 입성한 이후 석 달 넘게 10위권에 올라있다.

신규 이용자도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가파른 인기 상승으로 출시 17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100일째인 지난 19일에는 1700만 명을 달성했다. 넥슨 측은 "모바일 레이싱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덕택에 일간 이용자 수 또한 큰 하락 폭 없이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 19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서비스 100일을 맞아 축전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이용자들의 누적 플레이 시간과 주행 거리, 멘토·멘티 신청 수, 클럽 생성 수 등 지표를 담고 있다. 게임모드 순위도 눈에 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즐긴 모드는 스피드 개인전(21.3%), 아이템 랭킹전(15.2%), 스피드 랭킹전(13%) 순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올여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벤트 대회를 열고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재미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본선 경기가 진행 중인 '모여라 카러플 패밀리'는 아빠와 딸, 형과 동생 등 가족 구성원이 팀을 이뤄 참여하는 대회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모여라카러플패밀리'를 언급한 게시글은 500여 건 이상으로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경주를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카러플 학교 대항전'이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운영된다. 재학·졸업 학교를 사전에 등록한 이용자 '랭킹전' 플레이 기록을 토대로 학교별 순위가 집계되는 온라인 이벤트 매치다. 넥슨은 학교별 최종 순위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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