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잠실 본사 폐쇄 "재택근무 중 확인"

쿠팡은 24일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잠실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쿠팡 제공

잠실 근무 전 직원에 문자·구두로 사실 알리고 귀가 조치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 본사 직원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쿠팡은 이날 잠실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잠실 본사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본사 소속 내근 직원으로 지난 14일 마지막으로 출근한 뒤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해당 직원은 전날(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회사에 사실을 알렸다.

쿠팡은 즉시 잠실 본사 전체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잠실 근무 전 직원에게 문자와 구두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귀가 조치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까지 △쿠팡 인천2 배송캠프 △인천4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일산1 배송캠프는 확진자 방문으로 폐쇄됐다.

다행히 내부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쿠팡은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이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쿠팡은 모든 사업장에서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한편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 증차하고 약 2400명에 달하는 대규모로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한 바 있다. 물류센터와 배송캠프에 각 1900여 명, 500여 명씩 배치된 안전감시단은 정기적인 체온, 증상 여부 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준수 등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쿠팡은 모든 식당에는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흡연 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마킹 표시 및 안전감시단 배치 등을 통한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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