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까지 수출 대상 130여 개 나라로 확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등 전 세계 약 7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9월 중순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가 전작과 비교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새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한 만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앞서 지난 14일 국내 시장에서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 첫날에만 역대 최고치인 약 25만8000여 대의 개통량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는 지난 2018년 '갤럭시 S8'(25만 대)의 기록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여러 나라의 현지 상황에 맞춰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 노트20'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체험 매장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날 '갤럭시 팬파티 at home'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갤럭시 팬 파티'는 팬 파티 전용 앱과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며,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 퀴즈쇼 등으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이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매 고객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게임 컨트롤러·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컨트롤러 패키지' △스마트폰에서 잉크나 토너 없이 메모 출력이 가능한 '네모닉 미니 프린터' △파손·분실 보상, 서비스 보증 기간 연장, 방문 수리까지 가능한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등 모두 4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은품은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YouTube Premium' 4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Galaxy Store' 웰컴 패키지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의 새로워진 '삼성 노트'와 '프로 동영상 모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 등 일부 최신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갤럭시 S20' 시리즈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은 국가별로 다르며, 스마트폰 모델에 따라 지원 기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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