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조짐에 대형마트, 마스크 할인 판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판매에 나선다. /더팩트 DB

롯데마트·홈플러스, 마스크 200만여 장 판매 "공급 안정화 기여"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대형마트가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18일 대형마트 업계는 오는 20일부터 마스크 판매 행사를 시작한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보건용(KF)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보건용 마스크 30만 장, 비말차단용 마스크 120만 장이다.

국내산 마스크 9종을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358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미넴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 △숨 국내산 3중구조 일회용 마스크 △헤라 3중구조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50매입)를 기존 판매가에서 10% 할인된 각 1만791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롯데, KB국민, 신한, NH농협, 우리카드다.

추석 사전예약 기간에는 황사마스크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협력해 황사마스크 100만 장을 확보했으며 아에르 황사마스크 선물세트(KF80) 20매입을 장당 837원꼴인 1만6730원에 선보인다.

한지현 롯데마트 생활부문장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롯데마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일부터 마스크 150만 장을, 홈플러스는 87만 장을 판매한다. /이민주 기자

홈플러스 역시 마스크 물량을 긴급 확대했다.

오는 20일부터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방역 마스크를 할인 판매한다.

확보 물량은 보건용 마스크 35만 장, 비말차단용 마스크 52만 장이다.

제이트로닉스사의 방역마스크(KF 94)는 기존 장당 1290원에서 990원으로 인하해 판매한다. 1인당 구매 한정 수량도 기존 10매에서 20매로 상향 조정했다.

비말마스크의 경우 온라인몰에서 웰킵스사의 평판형 마스크를 5매당 2500원에 판매하고,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제이트로닉스의 입체형 마스크를 장당 600원에 판매한다. 구매 한정 수량은 기존 2배인 20매다.

이와 함께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 다양한 개인 위생용품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20~26일 3M 새니타이저손소독제 8990원, 애경 랩신V3 새니타이저겔 7900원, 포멀비 데일리손소독스프레이는 5900원에 판매한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장보기 지원을 위해 방역 위생 관리 및 생필품 공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