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누, 사상 첫 상폐번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기사회생한 감마누가 거래재개 첫날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감마누 주가는 시초가(6100원) 대비 1050원(17.21%) 오른 7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14일 감마누의 평가 가격을 617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18년 3월 23일 거래가 정지됐을 때의 주가다. 이후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최저호가가격(3085원) 및 최고호가가격(1만2350원)의 범위 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시초가를 결정했다.
앞서 감마누는 정리매매 기간이 진행중이던 지난 2018년 10월 5일 408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감마누는 지난 2017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2018년 3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거래소는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진행을 결정했지만, 대법원은 감마누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가 진행되던 기업의 거래가 재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