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부회장, 급여 6억500만 원·상여 7억1700만 원·퇴직금 45억2900만 원 수령
[더팩트│최수진 기자] 지난해 LG전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에 퇴직금을 포함해 총 5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LG전자를 이끌고 있는 권봉석 사장은 10억 원을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사공시에 등록된 LG전자의 '2020년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부회장은 △급여 6억500만 원 △상여 7억1700만 원 △퇴직금 45억2900만 원 등 총 58억5100만 원을 받았다.
LG전자 측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1~3월 중 7170만 원을, 4~6월 중 5730만 원을 매월 지급했다. 역할급으로는 1~3월 중 7170만 원을 매월 지급했다. 복리후생으로도 25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무성과 및 중점추진과제, 재무구조 등의 객관적 성과와 성장기반 구축, 미래사업 등 미래준비 성과 등을 기준으로 상여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퇴직금에 대해서는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의거해 퇴직 시 기본연봉에 직위별 지급률(20%~35%) 및 임원 근속기간(19년)을 고려해 산출·지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LG전자를 이끄는 권봉석 사장은 △급여 7억3100만 원 △상여 3억2900만 원 등 총 10억60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권 사장은 OLED TV 제품 리더십 지속 강화와 뷰티케어 제품 영역/타깃 고객 확대를 통해 제품 리더십을 강화한 점이 인정됐다.
이외에도 △안승권 전 LG사이언스파크 사장 63억6600만 원 △정도현 전 LG전자 사장 55억2900만 원 △최상규 전 LG전자 사장 40억6000만 원 △김기완 전 LG전자 부사장 23억5500만 원 등의 보수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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