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9% 저렴" LGU+, 폴더블폰도 가능한 '분실·파손 보험' 출시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월 이용 요금과 분실 또는 파손 사고 시 고객이 부담할 금액이 적은 휴대전화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출고가 높은 '갤럭시폴드' 가입 가능…보증수리 기간 1년 추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는 월 이용 요금과 분실 또는 파손 사고 시 고객이 부담할 금액이 적은 '휴대전화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리미엄 보험은 보상 한도를 금액이 아닌 횟수 기준으로, 보상 시 고객이 낼 고객 부담금을 일정한 금액으로 정한 상품이다. 경쟁사 대비 월 이용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분실 또는 파손 사고 시 고객의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프리미엄 보험의 월 이용 요금은 타 통신사의 상품보다 6~9% 저렴하다. 또 단말 제조사에서 출시한 케어플러스 상품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분실이나 파손 수리 시 고객이 내야 할 고객 부담금은 정액형으로 책정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프리미엄 보험이 나오기 전에는 수리비의 20%를 자기 부담금으로 내야 했는데, 많은 수리비가 청구되거나, 보상 한도가 적게 남은 경우에는 고객이 지불할 고객 부담금이 더욱 늘어났다. 반면 프리미엄 보험 이용 고객은 보상 한도나 수리 금액에 상관없이 사전에 공지된 일정 금액만 고객 부담금으로 내면 된다. 타 통신사의 경우에는 한도 내 보상 횟수 기준으로 운영돼 고객 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다.

안드로이드폰 이용 고객은 이용 중인 휴대전화의 출고가에 따라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80(월 3900원)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150(월 6500원)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200(월 8100원) 등 3종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분실 시에는 10만~35만 원, 파손 시에는 3만~10만 원을 고객 부담금으로 지불하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100(월 6200원)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150(월 8100원)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200(월 1만1500원) 등 3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분실 시에는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18만~34만 원을 내면 수리받을 수 있다. 단 리퍼수리는 출고가와 관계없이 12만 원, 파손 시에는 4만 원만 내면 추가 부담금 없이 수리를 받게 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타 통신사에서 가입이 불가한 삼성전자의 폴더블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폴드 분실·파손 보험'도 함께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월 1만1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폴드 분실·파손 보험은 분실 시 45만 원, 파손 시 15만 원을 내면 된다.

일부 통신사가 보험에 가입시키지 않는 LG전자 휴대전화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보험은 분실 보상을 받으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재가입하면 분실 1회·파손 3회·배터리 1회 등 보상 기회가 새로 주어지는 점도 타 통신사의 상품과 다른 LG유플러스만의 장점이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보험에는 분실과 파손 외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해주는 혜택도 포함돼 있다. 휴대전화 제조사가 제공하는 2년 보증 기간에 LG유플러스가 1년을 추가로 보증하게 된다. 보증 기간이 1년인 배터리도 1회에 한해 추가로 보상해준다.

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프리미엄 보험 상품을 통신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의 범위는 업계 최고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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